지난 25일 오후부터 영암지역에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지난 24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5일 광주전남 전지역, 26일에는 전국적으로 장마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오전까지 50~100㎜ 가량의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28일경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다가, 30일경에 다시 북상하여 다음달 1일까지 대부분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개월 강수량이 387.8㎜로 평년대비(311.9㎜) 123% 많은 것으로 나타난 전남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여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이 많으며, 많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8월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지난 30년간 평균 장마기간이 6월 23일부터 7월 23~24일로 32일이었으며, 장마기간 동안 376.3㎜의 비를 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