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2019년 5월 17일 / 제220호] 영암여고, 학생들이 만든 스승의 날 기념행사 영암우리신문l승인2019.05.17l수정2019.05.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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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영암여자고등학교의 많은 학생들은 평소 등교시간인 8시 10분보다 약 30분 일찍 등교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해서였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스승의 날 행사는 교실에서 담임 선생님과의 시간, 학교 강당인 민당관에서 전교생 스승의 날 감사 행사로 이어졌다.
1교시 담임 선생님과의 시간을 위해 학생들은 각 학급별로 분주하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케이크를 그리거나 메시지를 담아 칠판을 꾸미고, 포스트잇에 평소 하고 싶었던 말과 감사 문구를 적거나 작은 편지지에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1교시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치자 학생들은 각자 담임 선생님과 부담임 선생님을 반으로 모셔와 스승의 날을 축하했다. 
열심히 이벤트를 준비한 학생들도,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깜짝 놀라준 선생님들도 모두 입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2교시 학생회 주도로 민당관에서 진행된 스승의 날 감사 행사는 학생들이 선생님께 평소 하고 싶었던 말, 학생들이 선생님께 듣고 싶은 말 등을 담은 인터뷰 영상과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사라진다면?’이라는 주제로 열연을 펼친 학생회의 특별 제작 영상이 담겨있었다. 
학생들의 진솔한 마음을 담은 인터뷰에 선생님들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특별 제작 영상에는 교내 물리 과목 담당 선생님이신 이일두 선생님이 특별 출연해 특유의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시청 후에는 전교생이 참여한 롤링페이퍼 전달식이 있었다. 교장·교감 선생님부터 교과목 담당 선생님들, 행정실 선생님들, 조리사 선생님들까지 한 명도 빠짐없이 짤막한 메시지들이 꽉꽉 쓰여 있는 롤링페이퍼를 전달받았다.
선생님들은 각자 자신의 롤링페이퍼 종이를 읽어보며 학생들의 진심 어린, 혹은 애정이 담긴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스승의 은혜가 합창되자 몇몇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도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여 사진을 찍거나 롤링페이퍼 인증샷을 남기며 2019년 교정에서의 추억을 만들었다.
이해인 학생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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