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위얼굴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촐하지만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기찬랜드 내 가야금산조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등 1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채 진행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미영씨와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열씨가 듀오로 활동하는 ‘Duo A&U’가 초청돼 기타와 현약의 조화를 통해 폭 넓은 음악 장르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들은 바이올린과 기타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기타리스트 김정열씨의 편곡에서 새롭게 탄생된 다양한 레퍼토리의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자신들의 이름의 취지인 Art(예술)와 Union(일치)를 선보이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비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니콜로 파가니니의 ‘Centone di Sonate’, 프랑스 작곡가 쥘 마스네의 ‘Meditation of Thais’ 등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작곡가 남진의 ‘서백당의 안채와 행랑채’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며 문화 공유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자리가 마련됐다.
전동평 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큰바위얼굴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이런 수준 높은 음악회가 열린 것에 대해 군수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음악을 통한 청중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Duo A&U’의 콘서트는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