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택시요금이 6년 만에 12.57%가 오른다.
군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가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요금 15.4% 인상 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군도 다음 달부터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500원 인상키로 했다. 택시요금 인상은 2013년 3월 이후 6년 만으로 12.57%가 상승하게 된다.
거리요금도 146m당 160원에서 134m당 160원으로 12m 짧아지고 시간요금도 35초당 160원에서 32초당 160원으로 3초 빨라진다.
할증요율은 심야할증(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은 종전처럼 20%이지만, 사업구역 외의 운행은 20%에서 35%, 호출시 1회당 500원에서 1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군은 소비자물가 인상을 최소화 하는 범위에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택시서비스 개선, 업계의 경연난등을 감안해 인상조정안을 마련했고 인근 시·군과의 평균인상률을 반영했다. 
특히 이번 인상 조정으로 미터기를 끄고 구간요금을 청구하는 불법영업행위가 줄어 소비자 혼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부 김모(39)씨는 “평소 이용하는 버스 노선 이외의 지역에 갈 때 택시를 주로 이용한다”며 “경기도 안 좋고 물가도 오르는데 택시요금까지 오르면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