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면민들의 화합과 경로효친의 되새기는 제17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지난 18일 마한공원일대에서 전동평 군수, 조정기 군의장 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면민과 향우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옛 전통을 재현한 가장행렬과 농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간단한 내빈소개와 개회선언 등의 순서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시종면의 발전에 기여한 임충열씨가 면민의 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말례씨가 효부상을, 올해 92세의 배두녀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하고, 김현식 전 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시종면의 발전에 기여해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진 체육행사에서는 선수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3개 종목이 진행돼 열띤 경쟁의 자리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친환경 농산물 전시회, 오리시식·판매, 일일 찻집, 다목적 복지회관에는 시묵회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김광호 시종면장은 “시종면민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면민의 날이 열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종면은 예로부터 벼농사가 발달했고, 각종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