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협이 제1회 영암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 축제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0일 영암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열린 이날 설명회는 축제개요와 축제계획 및 방향, 축제세부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박도상 조합장은 유채꽃 축제를 통해 천황사 지구 경관단지 조성사업을 홍보하고 농·특산물 판매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관광객 유치를 통한 마을 주민 참여 및 농외 소득 증가 및 영암관광 인프라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1회 월출산 유채꽃 축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는 ‘월출산 유채꽃 만개, 향기에 물들다’라는 콘셉트를 잡았다. 특히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국립공원 월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천황사 지구에 34만평의 유채 경관단지를 조성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축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 찾아오는 축제, 앞서가는 축제, 다시 생각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암읍 기관사회단체 및 마을대표, 농협 내부조직장 등을 중심으로 추진위원단을 구성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은 박도상 조합장이 맡고 축제추진 총괄은 영암농협 박찬직 전무, 축제추진 실무단장은 양승훈 상무가 각각 맡기로 했다.
주요축제 프로그램을 보면, 개막행사로 고고장구 페스티벌 공연과 더불어 군민 노래자랑 및 축하공연, 어울림 한마당 등 메인프로그램과 월출산 유채꽃 사진 공모전 및 전시회, 월출산 야생화 전시회, 자전거 트래킹, 메밀비누 만들기 및 메빌베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진행되는 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 사진 공모전은 금상에게는 100만원, 은상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등 규모 있게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다 안전한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월출산 천황사 주차장(400면)을 1주차장, 영암읍 개신리 일원과 천황사 삼거리 인근 등을 제2·3·4의 주차공간으로 확보해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영암읍 공설운동장에서 천황사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함으로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편의성도 높이는 등 성공적 축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영암농협 박도상 조합장은 “이번 유채꽃 축제는 단순히 예산 낭비성 축제가 아니가 경관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과 경관농업과 쌀 대체 작목 육성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유채꽃 축제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커다란 기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박도상조합장이 지역 인재육성발전에 써달라는 뜻을 담아 전동평 군수에게 500만원의 군민장학금을 기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