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왕인문화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축제장에 특별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영암민주단체협의회가 지난 4일부터 왕인문화축제장 부근에 ‘5·18 민주화운동 바로알기’ 차원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피해자들의 사진과 현장 사진들을 전시했다. 이는 지난 2월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었던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5·18 북한군 600명 개입설’을 읊고 있는 지만원의 공청회를 주최하고 이와 관련해 망언을 일삼은 이들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단체 관계자들은 망언을 일삼은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들의 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비롯해 지역민들이 직접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통일의 바람이 다시 불어오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자체적으로 준비한 통일바람개비를 만들어 제공하는 한편 민간차원의 대북교류의 첫 물꼬인 통일트랙터 모금에도 나서면서 관심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영암민주단체협의회 관계자는 “광주·전남의 시민들이 피 흘려 일궈낸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현대사를 폄훼하고 민주화의 주역인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하는 망언 속에 가려진 5·18 민주화운동을 바로 알리고자 부스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서명운동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이숙 시민기자 news@wooriy.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