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영암군지부가 8기 출범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은 2012년 당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총회에서 해직자원직복직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연설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으로 총 358명 조합원의 참여와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8기 운영진으로 남선진 지부장과 이대운 수석부지부장을 중심으로 사무국장 김길남으로 구성했다. 이어 독립기구인 회계감사위원회에 지명심 위원장, 박성록·송민영 위원이 함께 한다. 또한 운영위원 10명, 대의원 33명이 발맞춰 노동조합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특히 노조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준 신관재 전 수석지부장과 김병석 전 회계감사위원에게 다시 함께 걷고 고맙다는 의미가 담긴 신발과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출범식을 마치고 정기총회를 넘어가는 시간에는 공로연수중인 유광식 조합원의 당부가 담긴 영상메시지가 전달돼 조합원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모으는 계기가 됐다.
남선진 지부장은 “나의 조직, 노동조합, 내가 바로 주인이다는 생각이 중요하다”며 “깜깜하고 억압받던 시대를 벗어나 밝은 세상을 누리는 우리 삶이 역사에서 희생을 감수한 분들, 노동조합 만들다 해직당한 선배들 덕임을 잊지 말고 끝까지 함께 지키자”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영암군지부는 ‘조합원과 더 가까운 노동조합’이라는 기치 아래 신규사업으로 야근자 토닥토닥, 누구나 독서클럽, 찾아가는 권역별 교육사업 등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