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공자탄신 2570주년을 맞아 영암향교 주관으로 춘기 석전대제를 영암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된다.
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내 향교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상회 영암향교 원로가 초헌관, 강평일 시종면 노인회장이 아헌관을, 윤소현 영암향교 장의가 종헌관을 맡아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등 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에 지내는 제사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丁 자가 들어가는 초일)에 성균관과 전국 232개의 향교에서 일제 봉행된다.
김치성 전교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을 기리는 석전대제를 통해 유교 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암이 충효의 고장임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