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농민들과 위대한 10년의 역사를 써온 영암군농민회가 제5·6기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미래의 10년을 선언 했다.
지난 22일 영암군민회관 2층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손점식 부군수, 조정기 군의장, 우승희·이보라미 도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들과 영암군농민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이·취임 회장단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국회일정으로 바쁜 서삼석 국회의원을 대신해 정옥금 여사가 참석해 영암군농민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10년간의 농민회의 활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임식에서는 지난 2년간 영암군농민회 제5기를 이끌어온 한봉호 이임회장과 이형선 사무국장에게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제작한 공로패가 전달됐다.
또 제8기 시종농민회 회장으로서 시종농민회 발전과 더불어 영암군농민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박지수 전 회장에게 모범상이 전달됐다.
이어진 취임식에서는 한봉호 이임 회장에 정운갑 취임회장에게 농민회기를 전달하며 영암군농민회의 새로운 10년의 서막을 밝혀줄 것을 당부했고 정운갑 회장은 회기를 힘차게 펄럭거리며 영암군농민회의 10년의 역사계승과 함께 산재해 있는 농업 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정운갑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영암군농민회를 이끌어 온 한봉호 회장님과 5기 간부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6기의 시작은 임기 2년의 시작이 아닌 영암군 농민회 새로운 10년의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6기 농민회는 농민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싸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