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정성 모으니 큰 기쁨”

[2019년 2월 15일 / 207호] 삼호서초 4학년 사랑의 바자회 ‘이웃사랑 실천’ / 수익금 통해 소림학교기업 제품 구매 계획 장정안 기자l승인2019.02.15l수정2019.0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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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기만 했던 학기말 기간을 뜻깊게 쓰고 싶다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모은 사랑의 바자회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삼호서초등학교 강당에는 4학년 학생 100여명이 모여 분주한 모습이었다. 학생들은 미리 마련된 가판대에 자신들이 가져온 인형과 장난감, 학용품들을 진열하고 각 제품마다 가격을 책정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3000원부터 1000원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가져온 상품들이다. 특히 상품 중에는 인라인스케이트와 3D 게임팩 등도 나와 구매자들로 하여금 높은 인기를 받기도 했다.
음료가 판매된 찻집 가판대는 인기가 엄청났다. 마차와 과자, 코코아 등을 주 메뉴로 문을 연 찻집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주문에 맞춰 메뉴를 제공했고 약 30여분 만에 준비된 제품이 모두 동이 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학생들은 1잔의 판매가격은 1500원으로 환경보호차원에서 텀블러 등을 가져온 친구들에게는 5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풍선 헬리콥터, 페이스페인팅, 3D이름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바자회장을 찾은 친구들에게 소소하지만 특별한 재미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겨울방학 개학 후 졸업식까지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4학년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마음이 모아져 마련됐다. 선생님들이 총괄적인 행사준비를 했다면 행사에 필요한 제품들과 운영계획 등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마련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학생들이 판매한 수익은 63만8600원으로 판매수익은 소림학교에서 운영하는 학교기업을 통해 빵과 음료를 구입해 졸업생과 입학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삼호서초 김예원 학생은 “오늘 바자회를 위해 평소 아끼던 인형 10개를 집에서 가져왔다”며 “조금 아깝기도 하지만 친구들이 더 아껴줄 것으로 믿고 나눔기부에 소중하게 사용됐다는 것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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