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에서 백두산까지 달려라, 통일트랙터야”

[2019년 2월 1일 / 206호]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암군운동본부 출범…공식 활동 전개 / 전동평 군수·조정기 군의장·나임 교육장 등 명예대표 위촉 장정안 기자l승인2019.02.01l수정2019.02.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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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암군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대표단이 철조망 절단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암군운동본부’가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영암군청 앞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은 명예대표으로 추대된 전동평 군수와 조정기 군의장을 비롯해 우승희·이보라미 도의원, 박영배·박찬종·김기천·노영미 군의원과 김재욱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 한봉호 영암군농민회 회장, 지역 사회단체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운동본부는 ‘통일트랙터 품앗이 사업을 통한 평화 통일 구축’과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만들기 방안마련’을 골자로 한 활동계획을 제시하며 운동본부 출범 의의를 알렸다.
운동본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18년 3번의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는 평화와 자주교류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올라왔다”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해외동포의 바람의 기대를 넘어 현실이 되었고 분단과 냉전, 전쟁의 공포는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정세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렇듯 통일의 훈풍이 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개선도,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도 아직은 요원하다”고 덧붙였다.
운동본부는 “하여 오늘 우리는 남과 북의 평화통일과 공동번영을 위해 우리 스스로 나서고자 한다”며 “언 땅을 갈아엎고 새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하는 트랙터처럼,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을 통해 한반도를 얼어붙게 하는 대북제재를 갈아엎고 통일의 새 씨앗을 뿌릴 토대를 만들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람이 오가고 물자와 정보가 오가는 전면 교류의 시대를 통일트랙터로 얼어나가며 월출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질 통일의 길을 뚫어낼 것이다”고 역설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는 38선을 형상화해 제작한 철조망 절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출범식의 피날레를 선보였다. 출범식이 끝난 후에는 통일트랙터를 선두로 20여대의 농민회 차량들이 동참해 영암읍시가지를 행진하며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본부 출범을 지역민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영암군농민회 한봉호 회장은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을 시작한 만큼 영암군민 전체가 나서서 트랙터 대수를 상정하지 않고 열심히 모금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과 연대해 통일을 위한 새로운 씨앗을 뿌려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트랙터 품앗이 영암군 운동본부는 앞으로 지역에서 통일트랙터 4대를 목표로 총 1억2000만원 상당을 모금할 계획을 갖고 대북제제 해제를 위한 홍보와 함께 평화·통일 구축을 염원하는 여론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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