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의 체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8일 군서면에 위치한 목재문화체험장은 진도중앙유치원에서 찾아온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나무로 준비된 문패에 다양한 나무 조각들로 가족, 친구들의 얼굴을 꾸며 완성하는 얼굴문패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중학교 이상의 학생들이 인두로 나무를 태워 원하는 그림과 문구를 그려 넣는 우드버닝과 연필꽂이, 독서대 등을 준비된 나무재료로 직접 조립하고 꾸밀 수 있는 반제품, 나무로 만드는 입체 퍼즐 쿠미키와 편백나무, 너도밤나무를 사용해 직접 서랍장, 의자 등의 가구를 만드는 DIY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체험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환경호르몬과 여러 가지 화학물질로부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목재 놀이공간까지 준비해 건강한 체험활동의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각급 학교들이 방학을 맞이하면서 이곳을 찾고자 하는 문의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목재문화체험장은 체험객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음달 15일까지 자재비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체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날 체험장을 찾은 진도중앙유치원 원영숙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자연 소재의 나무를 가지고 만들기 체험을 즐기며 나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배울 수 있어 환경보호 교육에도 탁월한 것 같고 건강한 장난감으로 준비된 목재 놀이공간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매해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목재문화체험장은 오는 15일까지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학생, 가족,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목재문화체험 프로그램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주말에는 목재기능반 수업으로 인해 체험장 이용은 평일에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