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영암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이색적인 작품 전시가 열렸다.
지역 주부들의 모임인 인문학 동아리 회원들의 자수 소품 50여 점과 마당극 회원들의 활동사진 및 자료집 등이 전시됐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한 인문활동가 양성·파견 사업의 성과물이다.
문화원은 지난 해 8월부터 정미숙(성신여대 국문과 졸)과 장정은(한국외국어대 이탈리어통번역과 졸)을 채용해 규방인문학 동아리, 바둑인문학 동아리, 영화동아리, 설화동아리를 운영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바둑인문학 동아리 회원들의 대국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한남 원장은 “이번 인문활동가 성과발표회는 우리 지역민이 참여하고 있는 문화 활동에 인문학적으로 결합하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