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조물 고사리 손으로 슬라임(액체괴물)만들기 체험에 한창인 아이들. 청소년수련관이 아이들에게 알차고 활동적인 방학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8일 ‘2019 겨울방학 문화교육’에서 최근 환경호르몬 검출의 유해성으로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슬라임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무독성 재료만을 사용해 직접 만들어보는 오감만족 생활공예 슬라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최근 핫 아이템인 ‘슬라임 만들기’체험의 기회가 제공되자 얼굴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교육은 슬라임 베이스 만들기와 슬라임 꾸미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전문강사의 지도에 따라 물풀과 렌즈 보존액, 베이킹 소다를 섞어 인체에 무해하고 말랑말랑하고 촉감이 부드러운 무독성 슬라임 덩어리를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하트와 별, 구슬 등 다양한 파츠를 활용해 자신만의 화려하고 각양각색의 슬라임을 만들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신북초등학교 4학년 류현민 학생은 “항상 밖에서 슬라임을 사와 가지고 놀았는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처음이다”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도 하고 슬라임도 만들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