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영암여자고등학교에서 ‘제30회 동백한마당’이 열렸다. 축제 첫 날인 전야제 마당에는 영암고등학교 밴드부의 초청무대를 시작으로 영암여고 방송부에서 준비한 UCC와 학생들이 직접 코디하고 직접 제작한 옷으로 꾸며진 동백 패션쇼, 학생들의 노래와 댄스 등 화려하게 구성된 동백가요제, 영암의 아이돌 영암여고 댄스동아리 STEP의 댄스퍼레이드 등 다채롭고 신나는 무대가 준비돼 많은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어진 축제 이틀째 본 마당에는 영암여고 가야금동아리의 25현 가야금 4중주와 기타동아리에서 준비한 기타연주, 학급별 장기자랑을 비롯해 영암여중 학생들의 합창공연이 이어지며 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가득한 무대로 뜨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각 동아리에서 직접 떡볶이, 콘치즈 등 먹을거리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축제에 참가한 학생은 “매해마다 기다려지는 행사 중 하나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재미있고 다양한 무대와 부스가 생겨서 점점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암여고 최세영 교장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학생들의 모든 것을 뿜어내기 위한 동백한마당 축제가 진정 학생들의 날이 되길 바란다”며 “졸업 후에도 학생들의 고등학교 시절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잡고 기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