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己亥年) 새해아침 단상

[2019년 1월 4일 / 202회] 영암우리신문l승인2019.01.04l수정2019.01.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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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자문위원 박 성 호

기해년 새해 아침이 밝아왔다. 금년은 황금돼지의 해로 복이 들어오는 아주 좋은 해라고 한다. 이에 저는 영암군민들에게 ‘상서로운 기운이 집에 모여 든다’는 瑞氣集門(서기집문)의 휘호를 드리고자 한다. 지난해는 지방선거로 후보자들간에 치열한 경쟁으로 곳곳에서 갈등과 반목이 있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2019년 역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로 다시한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영암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이끌고자 하는 지도자들의 아름다운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절차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쟁을 통해 영암군의 기(氣)를 한 단계 상승 시키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한다.

푸른바다를 채색하며 일어서는 여명의 해오름처럼 영암군의 꿈을 높이 올려보자. 그리하여 2019년, 희망 같이 빛나는 영암군의 신령스런 이력을 똑똑하게 다시 써 보자. 우리들의 삶의 이유도 늘 고통과 좌절 속에서 단련이 되었다면 영암군의 꿈과 희망도 꽃처럼 피어 날 수 있으리라. 태양은 뜨면서 아침놀을 거두어 가고, 태양은 지면서 저녁놀을 거두어 간다. 일출의 묘미가 그렇다면 그동안 영암군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도 모두 다 거두어 갈 수 있도록, 찬란한 일출의 광장에 서서 신에게 묻고자 한다.

기껏해야 시 몇 편 남긴 걸 부여잡고 아직도 욕망과 집착을 거둬드리지 못한다면 진정한 영암군 사랑을 말 할 자격이 없다. 영암군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숨어 있는 인재들이 새롭게 출현하여 영암발전의 동력의 한 축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역이 역동적으로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긍정적인 경쟁과 긴장관계가 형성 되어야 한다. 진정으로 영암을 걱정하는 군민들께서는 영암군에는 제대로 된 어른이 없다며 한탄 하시는 분들도 있다. 새해에는 영암군의 바른미래를 위해 그동안 각 분야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어 오셨던 어른들께서 원로모임을 구성하여 후배들을 양성하고 조력하여 영암군의 나침판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
새해에는 하나로 한 길로 화합하고 서로의 손을 붙잡아 주어야 한다. 하얀 눈보라 겨울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저 멀리 산은 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단히도 사연이 많았던 지난해 일상들… 침묵하는 자연 앞에서 눈 오고, 비 오고, 쌩하니 칼바람이 불어도 우리 안에 내면의 힘이 있기에 희망을 말 할 수 있다. 겨울이 깊으면 봄은 결코 멀지 않다. Become Tings(생각은 실체화 된다) 마음속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삶의 에너지를 좋은 생각으로 실천해야, 나의 삶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만고불변의 진리는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이다. 지나친 풍요로움과 권력은 인간을 오만하게 만들고 의지를 약하게 하여 끝내 쇠망으로 치닫게 한다는 교훈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동서양의 역사를 펼쳐보면 주민들의 정치참여가 열렬하고 적극적이었을 때 국가는 발전 했고 백성들의 창고에는 먹고 사는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행운을 만났을 때는 신중해야 하고, 성공한자는 항상 겸허해야 하며 남의 불행으로부터는 항상 연민을 느끼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암군의 기존 기득권층이든 소외 계층이든 더 이상 자신의 목소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영암군 내부의 갈등이 잠재 되어 있다면 이제는 과감하게 모두 다 내려놓는 새해가 되어야 영암의 새로운 기운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새해에는 갈등이 아니라! 화합을, 반목이 아니라! 상생과 공존을 영암군의 시대정신으로 받아 들여 영암발전의 초석을 굳게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 글자를 이루고 글자와 글자가 모여 기쁨의 말, 희망의 낱말을 만들어 내듯이 영암군민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마음이 모인다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암군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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