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1일자로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 서옥원 지부장.
지난 2017년 1월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으로 임명된 서 지부장은 “영암군은 전남도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며, 수질·기후·토질 등 수도작 영농에 필요한 3대 요건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며 “사람 중심의 복지와 균형있는 지역경제, 자연친화적인 정책이 일관성있게 전개되는 전국에서 농업인이 제일 행복한 도시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고 지난 2년간의 영암 생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서 지부장은 “후진국이 공업화를 통해 중진국으로 도약할 수는 있지만 농업과 농촌의 발전 없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다”며 “임명 당시 저에게 부여됐던 소임들을 모두 해결하지는 못하고 가는 점에서 농업인과 농협조합원들께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제 다음으로 오시는 지부장님이 더욱 잘하실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지부장은 “영암농업은 고구마와 무화과, 메론 등 특산물이 무궁무진했고 이를 통한 기반이 많이 닦아져 있었다”며 “제가 온 뒤로 대봉감 유통가공시설을 비롯해 서영암농협의 유통센터가 들어서 농가 소득이 더욱 좋아졌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서 지부장은 “제 임기동안 가장 보람된 점은 농민단체와 큰 마찰이 없었다는 점이다”며 “이는 제가 잘했다기 보다는 최용면 농정지원단장과 박향숙 과장 등 임직원과의 호흡과 농민단체회원들이 농업발전이라는 공통적 목표에 맞춰 소통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지부장은 “영암은 저에게 있어 제2의 고향으로 2년간의 영암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농업과 농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비록 자리에서는 떠나지만 영암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영암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