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지난 13일 만료된 가운데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주요 지자체장들이 혐의를 벗고 업무에 매진하게 됐다.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순천지청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전동평 군수 등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과 관련된 조사를 받았던 자치단체장 등 총 11명(국회의원·교육감 포함)에 대해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특히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64만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음성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선관위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질의회신을 받은 뒤 음성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과정 등이 있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어 전교조 소속 교사들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온 장석웅 교육감도 지난 13일 혐의 없음 처분을 받고 혁신 전남교육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또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전동평 군수도 총 5가지에 해당하는 고소, 고발 사건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선거법 위반 굴레에서 벗어났다. 특히 모 지역신문에 보도된 혼외자 및 측근비리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는 관계로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고 박소영 민주평화당 후보가 제기한 현수막 불법게시, 문자발송내용 등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도 선관위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선거위반이 되지 않는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이에 대해 전동평 군수는 “제7대 지방선거에 가짜뉴스로 인신공격이 난무하는 혼란 속에서도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말씀 드린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온 의혹들이 모두 무혐의로 종결됨에 따라 앞으로 임기동안 지속가능한 영암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