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영암에서 개최되는 제27회 전라남도 장애인체육대회의 상징물이 결정됐다.
군에 따르면 엠블럼, 마스코트, 포스터 등 5종의 상징물을 심사한 결과 포스터 부문 당선작으로 월출산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웨이브라인 위에 열정적으로 체전에 참여하는 장애인과 비 장애인의 모습을 형상화시켜 화합과 다양한 꿈과 희망을 표현한 작품이 선정됐다.
엠블럼은 전남의 영문 ‘J’와 영암군의 ‘ㅇ’을 모티브로 휠체어를 타고 역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 선정됐다. 또 영암군과 전남도의 캐릭터인 ‘기찬이’와 ‘남도’가 성화를 들고 힘차게 달려가는 모습을 캐릭터화한 작품이 마스코트로 뽑혔다.
이밖에 표어는 ‘氣의고장 영암에서 함께 뛰는 감동체전’, 구호는 ‘뛰어라! 영암에서 펼쳐라! 전남의 힘’이 각각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앞서 군은 지난 10월 26일까지 30일간 제27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의 상징물을 공모했다. 주제는 200만 도민과 14만 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전,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땀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감동체전 등의 목표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면서 전라남도의 전통과 역사, 문화, 비전(생명의 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정체성과 개최지인 영암군의 정체성도 연계시키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상징물을 대회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