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지난 18일 영암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018 찾아가는 왕인학당’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찾아가는 왕인학당은 지역 내 아이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알리고 군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역사회에서 전통교육을 담당하는 영암향교와 연계해 실시됐다.
영암향교 두 명의 훈장이 직접 학교 찾아가서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유복 입기, 예절교육, 효 강의, 천자문 성독, 영암의 역사·문화 이해 시간으로 실시됐으며 훈장님의 교육 아래 학생들 한 명 한 명의 눈높이에 맞춰 운영됐다.
특히 군의 역사·문화 이해 시간에는 왕인박사를 비롯해 영암의 다양한 인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군의 우수한 문화를 학생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이 지역의 아이들로 자란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지를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왕인학당에 참여한 영암중 1학년 학생은 “전통문화체험이라고 해서 따분할 줄만 알았는데 내가 나고 자란 영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다양한 전통을 익힐 수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웠다”며 “오늘 집에 가면 엄마에게 오늘 훈장님께 배운 예절을 가르쳐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운영된 ‘찾아가는 왕인학당’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지역사회의 좋은 평을 얻고 있으며 21일까지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