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종사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는 가운데 지난 12일 신북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근로권익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박미진 강사를 초청해 ‘청소년 노동과 인권’의 주제로 교육을 펼쳤다.
박미진 강사는 현재 아르바이트에 종사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미래에 사회구성원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올바른 근무형태와 보장받아야 할 인권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상기시켰다.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깨닫게 된 인권의식을 바탕으로 노동에 대해 ‘우리가 누리고 싶은 인권’을 마인드맵 형식의 목록으로 작성해 친구들과 서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인권보장을 위한 노동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조를 이루어 함께 가정이나 친구 등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함께 나누며 올바른 근로 활동과 인권보장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됐다.
교육에 참여한 박지민 학생은 “청소년의 올바른 근로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배우게 됐다”며 “일을 시작하게 될 때에 급하게 생각해서 무턱대고 시작하지 않고 근무조건과 환경 등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보고 철저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재 학생은 “청소년들은 돈에 대한 개념이 일에 대한 개념보다 크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때에 일의 강도와 위험성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채 일을 한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알게 됐고 더불어 직업에 따라 올바른 노동과 인권을 위해 요구되는 책임성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