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영암낭주고등학교 4명의 학생들이 2019학년도 광주교육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학교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한 서류 전형으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뒤 서류 내용 확인 면접 및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하는 전라남도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지원한 4명의 학생들이 모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소규모 농어촌 학교로 학교 주변에 교육적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및 전라남도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마련해 학생 및 학부모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교내·외의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하고 지자체 및 지역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학교 프로그램이 한몫했다는 평가이다.
또 입시 정보 및 입학을 위한 컨설팅에 접근하기 어려운 농어촌 고등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전 과정에서 학교 안팎의 강사진을 동원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서류 심사 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심층 면접의 비중이 커진 것을 감안해 진로진학상담 교사를 중심으로 2단계 심층 면접일 전까지 약 2주간 교·사대 맞춤형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면접 능력 향상을 위해 ‘특급 훈련’을 펼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교대 최종합격자인 임해영 학생은 “선생님들의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당황스러운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낭주고 김용기 교장은 “대입제도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한 학교의 노력이 이뤄낸 쾌거”라며 “지금까지 해온 것과 같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개척하고 다양한 역량을 기를 수 최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