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수어통역센터가 지역내 청각언어장애인을 대상으로 ‘2018 청각장애인수화교실’을 운영했다.
지난 8월부터 실시된 수화교실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약 600여명의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대부분 언어적 소통을 가장 불편함으로 호소하고 있어 표준 수어를 보급함으로 올바른 한국수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한글교육을 통해 정보결핍의 해소 및 가족 간의 의사소통이 조금이나마 수월해짐으로 이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수업 중간 중간에 만들기, 색칠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하는 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무엇보다도 ‘수어세미나’를 통해 평소 잘 몰랐던 인권교육과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해 무지를 깨치고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당당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프로그램의 한 참여자는 “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단어 사용에 어려웠던 점이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단어마다 표현의 방법을 알게 됐다”며 “한번 배워서 삶이 바뀌지는 않지만 수화교실 프로그램을 계기로 스스로 공부하고 익혀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남공동모금회에서 교육용 기자재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열악했던 교육환경에 도움을 줘 교육생들에게 긍적적인 교육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