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을 주민의 교통과 휴식을 위해 설치된 버스승강장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어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학산면 은곡리에 소재되어 있는 석포마을 버스승강장이 파손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해당 승강장은 오른쪽 벽면 지지대 역할의 쇠기둥이 휘어져 있었고 바람을 막아주는 아크릴 벽도 무너져 있었으며 비와 햇빛을 막아주는 지붕도 함께 들려있는 상태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승강장이 파손된 시기는 약 한 달가량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견 당시에 자동차가 승강장 주변 구간을 주행하는 도중 승강장 안쪽 방향으로 진입해 오른쪽 벽면에 사고를 내고 갔다는 설명이다. 특히 승강장이 설치된 구간은 차량의 통행이 많지 않아 과속주행 차량이 빈번해 승강장을 이용하기에도 위험하고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주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었다.
문제는 승강장의 오른쪽 지지대가 사고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2차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승강장은 사고 이후 지붕의 균형이 맞지 않아 지붕 붕괴의 위험이 있어 처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해당 버스승강장에 대한 신고는 접수가 된 상태이며 내년 1월 중에는 승강장 이설의 문제도 함께 처리할 것이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