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새마을부녀회가 이웃공동체운동의 일환으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새마을회관 뒤편 공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11개 읍·면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이날 회원들을 고추장의 핵심 재료인 150여근의 고춧가루와 고추장의 단맛을 높여줄 물엿, 고추장 숙성을 도와줄 소주 등을 구비해 본격적으로 고추장 담그기에 들어갔다.
이른 오전부터 시작해 오후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담근 고추장을 11개 읍·면에서 선정된 홀몸가정, 차상위계층가정, 마을 경로당 등 150세대에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김미순 회장은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참 모습을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