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정(情)을 주제로 한 지역특화프로그램 ‘시골여행#情’ 네 번째 여정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지난 1일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의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고즈넉한 구림한옥마을의 정취와 인심 넉넉한 시골의 정을 듬뿍 만끽했다. 이날 정오부터 난장이 펼쳐지면서 미처 끼니를 챙기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행사 부스에서는 떡국과 호박죽이 무료로 제공돼 사람들의 허기를 채웠다.
또 대동계사에서는 달짝지근한 맛의 떡볶이와 뻥튀기와 같은 주전부리들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을 즐겁게 했다. 이날 인문학 강의에는 남도일보 최혁 주필이 강사로 초빙돼 ‘사람이 몰려오는 영암’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향토 역사에 대한 중요성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적극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주무대가 펼쳐진 도기박물관 앞 공연장에서는 난장이 펼쳐졌다. 지역 향토프로그램으로 군서면 대 서호면의 전래놀이 대항전과 더불어 품바공연, 대금피리연주, 풍물경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동평 군수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유서깊은 우리군 대표적 전통마을 구림마을 일원에서 ‘시골여행#情’ 문화행사를 개최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구림마을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골여행#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오는 29일 마지막 시골여행인 다섯 번째 행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