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인권과 교육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특수학교 소림학교에서 지난 5일 ‘꿈꾸는 작은숲 학교기업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과 전동평 군수, 우승희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각 기관·사회단체장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공연에는 해군 제3함대 사령부 군악대의 웅장하고 화려한 연주와 함께 소림학교 동아리 ‘꿈자람’의 학생들이 준비한 난타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난타공연을 선보인 소림학교 학생들의 무대는 음악에 맞춰 북을 두드리며 안무를 준비한 학생들의 땀나는 노력이 확연히 보여질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였고 학생들의 뿌듯하고 즐거워하는 표정을 통해 감동을 더했다.
이날 개관된 학교기업관 ‘꿈꾸는 작은숲’은 교육부 12억, 전라남도교육청 8억, 영암군청 1억, 법인부담금 2억8800만원이 소요되어 1층에 계단과 창고, 2층에 웰빙·건강음료 제조실 및 포장실, 외주사업장, 탈의실, 관리실 3층에 교내카페와 세미나실, 체험실, 학습실 등으로 구성된 1117㎡의 규모로 건설되어 학생들의 실습기회 확대와 취업을 위해 설치되어 운영된다.
소림학교 김시영 교장은 “학생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관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경험과 기회의 폭을 넓혀 꿈과 열정을 가진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장애학생들 스스로의 자립과 성장을 위해 직업교육과 취업지원, 고용기회 확대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