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사로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

[2018년 11월 30일 / 197호] 영암군민속씨름단 오창록 선수, 한라장사 등극 장정안 기자l승인2018.11.30l수정2018.11.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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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100㎏이 넘는 거구이지만 여드름 투성인 얼굴과 아직은 앳된 모습의 프로 2년차 오창록 선수가 지난 23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한라장사(105㎏)에 등극했다.
오창록 선수는 정상호(정읍시청)와의 결승에서 3대1 역전승을 거둬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민속씨름에 첫 발을 내딛은지 2년 만에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대회를 마치고 꿀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 선수는 “처음으로 우승을 해서 그런지 얼떨떨하고 꿈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학시절 랭깅 1위로 전국을 호령하며 지난해 말 영암군민속씨름단으로 입단한 오 선수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대학시절 한라급에서는 적수가 없었지만 지난해 단오대회와 천하장사 대회에서는 8강에 오르는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중 체급은 달랐지만 선의의 라이벌이자 친구이며 팀동료인 이민호(금강급) 선수가 장사에 등극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을 채찍질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밭다리를 더욱 세밀하게 갈고 닦았다. 여기에 하체가 약하다는 생각에 개인시간을 활용해 하체단련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은 결국 성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단오대회에서 처음으로 한라급 1품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조금씩 알린 오선수는 이번 천하장사대회에서 비로소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씨름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오창록 선수는 “팀 내의 뛰어난 실력의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하며 배우고 들었던 조언들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지켜야 하는 입장으로 한 번의 장사를 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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