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이 대한씨름협회 주최하고 안동시체육회, 안동시씨름협회에서 주관한 2018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한라장사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8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오창록 선수가 23일 열린 한라장사결정전에서 승리, 한라장사에 등극하면서 다시 한 번 씨름강군으로서 영암군의 명성을 드높였다.
오창록 선수는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씨름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를 통해 영암의 특산품 ‘달마지쌀’을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등 홍보대사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김기태 감독은 “그동안 보내주신 영암군민들과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여 영암군의 이름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창단이후 이번 대회까지 총 9명의 장사를 배출하며 씨름판의 절대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번대회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전체급 선수가 참가하는 천하장사에서 이슬기 선수가 4품을 차지한데 이어 한라급에서는 박병훈 선수가 2품, 금강급에서는 최정만 선수가 3품을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