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안 통하지만 마음으로 우정 나눠요”

[2018년 11월 9일 / 194호] 중국 절강성 후저우시(湖州市) 청소년 영암 방문 / 홈스테이에 나선 한·중 여고생들의 우정 이야기 이지수 기자l승인2018.11.09l수정2018.11.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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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11월의 첫날, 2박3일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중국 후저우시에서 청소년들이 영암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홈스테이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군의 초청으로 영암을 방문한 중국 학생들이 탄 대형버스가 도착하자 영암여고 학생들은 설레는 표정과 함께 반갑게 손을 흔들어보였다. 15명의 후저우시 신세기외국어학교 학생들은 버스에서 내리며 “안녕하세요”라며 서툴지만 수줍게 준비해온 한국어 인사를 건넸다. 
지난 5월 후저우시에서 홈스테이 문화교류 이후 두 번째 만남을 갖는 학생들은 반가움을 주체하지 못했다. 다시 만난 친구들이 반가워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를 섞어가며 이야기하기도 하고 셀카를 찍으며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도 했다. 날이 어둑해질 무렵 각자의 짝꿍과 기념촬영 후 홈스테이집으로 이동했다.
5시간 버스, 2시간 비행기 총 7시간에 걸쳐 한국에 온 정천문 학생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짝꿍 김효주 학생과의 만남이라며 웃어보였다. 지난 5월 후저우시에서 진행된 문화교류 후 주말이면 QQ라는 어플을 통해 연락을 꾸준히 해온 두 학생은 약 5개월만의 만남이지만 어색함 보다는 반가움이 더 큰 듯 했다.
지난 5월 영암여고 학생들이 후저우시를 방문했을 때 서로 찍어줬던 사진을 보여주며 두 학생은 추억을 회상했다. 김효주 학생은 “5월에 중국에서 봤던 친구를 우리집에서 다시 볼 수 있어 신기하다”며 “후저우시에서 받았던 감동을 친구에게 전해주고 싶고 영암과 인근 지역 이곳저곳을 함께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외동딸로 평소 한국드라마를 즐겨보고 아이돌 가수 엑소의 백현을 좋아하는 등 한국에 관심이 많은 정천문 학생은 한국음식 중 김치와 삼겹살을 좋아하고 즐겨먹는다. 또한 한국의 뷰티에도 관심이 많아 영암여고 학생들에게 부탁해 화장품을 택배로 받기도 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정천문 학생은 “영암에 처음 왔는데 풍경이 너무 예쁜 것 같다”며 “내일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 날은 서울 명동에 방문해 친구들과 부모님 선물을 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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