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찾아온 ‘사랑의 연탄 배달’

[2018년 11월 2일 / 제193호] 아름회, 영암신협, 상록회, 공무원노조 등 봉사활동 / 궂은 날씨에도 불구 5400여장 연탄 배달로 구슬땀 이지수 기자l승인2018.11.05l수정2018.11.06 09:3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로 넘어가는 시월의 끝자락에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마련 됐다.
지난달 27일 영암여중 앞 공터에서 ‘제11회 사랑의 연탄나눔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마음봉사회, 영암신협, 상록회, 영암군공무원노조 등 4개 단체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200여명의 단체 관계자들이 지역에 사랑을 나누는데 동참했다.
형형색색의 조끼를 입은 회원들과 5400여장의 연탄을 실을 십 여대의 1톤 화물차가 장소에 집결하면서 이날 봉사활동의 막이 올랐다. “잘하자! 연탄봉사!”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시작된 봉사활동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차곡차곡 쌓여진 연탄을 화물차에 옮겨 실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을 배달할 때에는 부슬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초등학교 1~2학년 정도의 어린아이들도 장갑과 마스크를 낀 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탄을 나르며 봉사활동에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의 마음과 굵은 땀방울이 더해져 화물차를 가득 채운 연탄은 날씨만큼이나 더욱 외로워질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독거노인에게 전달됐다. 특히 봉사자들은 보다 많은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각 단체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으로 연탄 뿐 만 아니라 등유, 옥장판 등을 구입해 전달하며 ‘지역 공동체’라는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서동균 씨는 “오늘 간곳은 할아버지 혼자 계시는 곳으로 저희들이 하는 건 연탄 나르기 뿐이지만 연신 고맙다고 하는 할아버지를 보면서 미안한 마음과 뿌듯함이 교차한다”며 “처음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여했지만 이제는 영암에 있는 한 평생 하게 될 수밖에 없는 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영암초등학교 73회 졸업생들이 모인 ‘칠삼회 터울림’ 회원들의 소규모 연탄나눔 봉사활동으로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연탄 나눔 봉사를 해오다 지금은 영암상록회, 영암신협, 공무원노조 군 지부가 동참해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봉사를 이어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지역사회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지수 기자  news@wooriy.com
<저작권자 © 영암우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지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중앙로 17-1(2F)   |   대표전화 : 061-472-1470   |   팩스 : 061-472-1469
등록번호 : 전남 다 00347   |   발행처 : 영암언론협동조합   |   발행인 : 박노신   |   편집인 : 우용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용희
Copyright © 2018 영암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