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43회 전라남도 학생종합체육대회 수영종목에서 영암초등학교 수영부가 금메달 7, 은메달 4, 동메달 1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영암의 위상을 높였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 여수 진남 수영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전체가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두고 본인 최고 기록도 경신하는 등 성적과 기록 두 마리토끼를 모두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특히 평형 500m와 100m에서는 문연후 선수가 여자 유년부(1~3학년)에서 2관왕을 양윤지 선수가 초등부(4~5학년부)에서 2관왕을 차지해 평영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이아랑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자유형 50m 1위, 자유형 100m2위를 달성 본인보다 높은 학년의 선수들을 재치면서 내년3월에 개최되는 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에 2학년으로는 최초로 도대표에 선발될 수 있다는 높은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특히 자유형 50m, 자유형100m에 출전한 3학년 임세움 선수는 지난해 봄에 수영입문 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매진한 결과 자유형 100m에서 2위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자유형 50m에서도 1년 전에 비해 10초나 당기면 36초에 진입 내년도대표 선발가능성을 높였다.
김영진 영암초 코치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따라준 결과라며 다가오는 동계훈련을 잘 준비해 내년시즌 더 좋은 기록을 가져오고 싶다”며 “아직까지 영암초에서는 소년체전메달을 딴 적이 없지만 향후 몇 년 안에는 결선 뿐 아니라 메달도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