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행복어울림마당’이 열렸다.
지난달 26일 시종초등학교에서 ‘편견과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의 주제로 지역 내 13개의 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애학생과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는 지역 내 초청 공연팀과 각 학교 학생들, 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등이 함께 참여한 무대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즐기는 시간이 됐다. 또한 부스별로 여러가지 체험활동을 준비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로움을 자극했다.
자석으로 돌아가는 팽이 만들기, 민속화 색칠하기, 바리스타 체험해보기 등 부스를 준비한 선생님들의 설명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의 시야를 더 넓힐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은광학교에서는 안마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각장애인들의 직업생활과 직접 받아보는 안마 체험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다문화어머님들이 함께 만드는 다문화음식만들기 체험부스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겪어보니 전혀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며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