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시 전동평 군수후보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S신문 김평호 편집인이 1인시위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2시께 경찰청 앞에서 S신문 김평호 편집인이 피켓을 목에 걸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에는 ‘지방에서 은폐된 영암군수 적폐, 중앙에서 밝혀 엄하게 처벌하여 주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전동평 군수 가족회사 약 60억 부채 상환의혹을 비롯해 인사비리 의혹, 자재 및 물품납품비리, 각종 공사비리, 선거법 위반, 술집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 100억대 하수관리사업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 등을 제기했다. 경찰청에서 약 30분간 1인 시위에 나선 김 편집인은 이후 대검찰청과 청와대에서 각각 1인 시위를 펼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인 시위가 있은 후 4일이 지난 후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지방토착비리에 대한 엄격한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전동평 군수의 혐의를 나열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지역 경찰과 검찰이 눈을 감고 있다고 엄격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청원 내용에는 S신문과 모 인터넷신문에 게재된 기사들이 나열돼 있어 김 편집인이 청원을 올린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청원에는 25일 12시 현재 252명이 참여했다.
이에 대해 지난 선거에 군수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한 정치인은 “개인적으로 검·경 수사결과에서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내용을 갖고 지속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영암군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소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