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낮은 이들의 값진 삶과 그 목소리를 더욱 소중하게 담아내기 위해 출발했던 영암언론협동조합이 창립 4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간단한 식전 공연 행사와 함께 1부 행사로 영암청소년신문 ‘누리봄’ 발간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 2부에서는 ‘당신의 아름다운 오늘을 응원합니다’라는 의미를 담아 ‘2018 영암인’이라는 출판 기념행사의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로 진행될 영암청소년신문 ‘누리봄’ 발간 행사는 올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우수지역신문으로 선정된 영암우리신문의 NIE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동안 영암고와 영암여고, 삼호고, 낭주고 등 지역 고교에서 언론인을 꿈꾸는 14명의 학생기자들과 함께 진행한 ‘기찬청소년기자단’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날 자리에서 지난 6개월여 동안 학생기자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학생들에게 시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14년 11월 28일 창간호를 시작으로 2018년 10월 26일 192호까지 영암우리신문을 통해 소개됐던 영암사람들의 이야기와 학생기자, 시민기자 등이 참여해 새롭게 추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2018 영암인’이라는 제목의 도서를 출판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발간될 ‘2018 영암인’에는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과 같이 언론 등에 집중조명을 받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묵묵히 생활해 나가며 공동체를 일구어나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영암사람들을 이야기가 담겨져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에는 초대가수로 대한민국 대표적인 민중가요 밴드인 ‘우리나라’가 초청돼 이날 행사의 백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영암우리신문 우용희 편집국장은 “이번 행사는 영암우리신문을 뽐내고 돋보이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지난 4년간 영암우리신문과 함께해 준 영암의 보통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하는 자리이다”며 “바쁘시더라도 꼭 행사장에 찾아주셔서 학생기자들에게는 격려를 영암사람들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