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청년점포 사업이 진척을 보이고 가운데 영암고 학생들이 담당 공직자들을 초청해 청년점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영암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영암고 경제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영암군 투자경제과 일자리공동체 박영하 팀장과 안재근 주무관이 참석해 청년점포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청년점포 사업 배경을 비롯해 진행 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물었고 박 팀장 등이 질문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학생들은 지난 6월과 7월 영암우리신문과 함께 공동 취재한 광주 1913 송정역시장과 수원 영동시장의 사례를 들어 영암 청년점포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점포가 단순히 음식과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닌 지역학생들의 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행정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11월 중 지역 학교와 영암군, 청년상인, 지역언론이 함께하는 청년점포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형태의 대화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영하 팀장은 “청년점포에 대해 지역 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심포지엄 개최나 청소년 문화공간 마련 등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청년점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등 청년점포를 지역 경제·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