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마트보다 오일장이제”

[2018년 9월 21일 / 제188호] 장정안 기자l승인2018.09.21l수정2018.09.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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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영암읍오일장. 구름 가득한 날씨에도 오일시장을 꽉 채운 상인들 덕에 생기가 돈다. 매대 위에 그득하니 담긴 새빨간 사과, 집게를 내민 꽃게, 제철을 맞은 대하가 한창이다. 
대형마트와 할인매장이 늘면서 전통시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지만 추석 대목장인 이날 만큼은 명절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붐빈다.
한두 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추석 대목장의 생기는 아랑곳 없다. “아따~ 1000원만 깎아주쇼”, “아따~ 안돼라우~ 대신 씨알 굵은 놈으로 드릴께. 그냥 사쇼~”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 있겠냐마는 상인이랑 손님이랑 오고가는 흥정과 덤이 오가면서 사람 사는 내가 물씬 풍긴다.
아내의 짐꾼으로 양손 가득 보따리를 들고 있던 박병호(66)씨는 “영암 시장이 오늘만큼만 붐비면 사람 사는 것 같을텐데 이번 추석대목장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한산해 질 것”이라며 “모처럼 사람내음 나고 장구경 하다 보니 벌써 손이 가득이다”고 껄껄 웃었다.  

장정안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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