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의 고장 금정에서 일명 망고포도라고 불리는 ‘샤인머스켓’ 품평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금정면 안노리에 위치한 샤인머스켓 하우스에서 열린 이번 품평회는 지난해 식재해 올해 첫 수확의 기쁨을 안은 ‘샤인머스켓’을 맛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샤인머스켓은 금정면의 대표작목인 대봉감이 최근 계속되는 과잉생산으로 인해 가격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운 현실에서 대체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샤인머스켓 연구회’가 자체 시범적으로 재배를 시작한지 2년만에 첫 결과물을 생산해냈다.
이날 자리에서 연구회원들은 일반 포도와의 당도를 비교하기 위해 일반 포도와 샤인머스켓을 진열해놓고 시식하게끔 하고 품평회 참가자들이 직접 당도를 체험하도록 했다. 직접 맛을 본 참석자들은 일반 포도의 2배의 당도를 자랑하는 샤인머스켓의 맛에 감탄사를 내뱉었다.
샤인머스켓연구회 정공채 회장은 “오늘 공개하는 샤인머스켓이 반드시 정답이라 할 수는 없지만 고령화, 여성화 되어가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 대안으로 판단돼 오늘 품평회를 하게 됐다”며 “오늘 평가회가 금정의 농업 영암의 농업구조를 탈바꿈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