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겹고 신나는 노래가 울려 퍼진 가운데 지난 1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는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아이들, 학부모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암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영암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한 선생님과 아이들 학부모들은 운동하기 편한 옷차림과 파란색 노란색 등 알록달록한 체육복으로 갈아입고서 각 지역아동센터로 나눠 응원도구를 가지고 ‘청팀 이겨라 홍팀 이겨라’를 힘들어 하는 표정하나 없이 목청껏 외치고 있었고, 장기자랑 시간에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신나는 댄스 경연도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마음에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했다.
이러한 가운데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진행된 ‘지구굴리기’는 청색과 노란색의 지구공이 일렬로 줄을 맞춰 앉아있는 아이들 머리 위로 지나가면서 경기를 진행했고, 이어 봅슬레이, 줄다리기 경기도 연이어 열렸다.
줄다리기는 저학년과 고학년 등 학년별로 나눠 진행됐고, 줄다리기 경기에 참가한 한 아이는 뒤로 넘어지면서 신발이 벗겨져도 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 학부모와 선생님들에게 재미난 웃음꽃을 선사하기도 했다.
학부모들과 선생님들은 ‘모든 힘을 다해서 줄을 당겨’ ‘넘어지면 안돼’ 등 각종 격려 섞인 응원을 펼치며 경기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줄다리기 경기에 참여한 한 아이는 “앞으로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생긴 것 같다”며 “줄다리기 경기에 참여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체육대회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이진희 다사랑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2명이 지역아동센터를 잘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했고, 전동평 군수와 최옥주 영암군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의 축사와 대회사가 있었다.
이번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심어주고 다른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