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74대 영암경찰서장으로 취임한 박인배 서장이 영암우리신문을 방문해 인터뷰의 시간을 갖고 소통의 장을 열었다.
온화한 미소와 부드러운 인상을 띤 박 서장은 영암의 첫 인상에 대해 “영암은 저의 고향으로 느낌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우선 질서정연하게 운영되고 있는 가변차로제나 친근한 지역 인심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역시 내 고향 영암이구나’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영암경찰 방향에 대해 “영암은 노령인구가 많고 그로 인해 고독사, 노인 교통사고, 실종사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노출되어 있다”며 “저는 노인이나 아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게 지역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경찰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서장은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하지만 단속이나 실적 위주보다는 지역민들과 사람 냄새나는 경찰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서장은 “앞서 말했듯 제가 태어난 곳이 영암이고 처가 또한 같은 동네이다 보니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며 “직원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고객 만족도와 함께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읍 송평리 신정마을 출신인 박인배 서장은 영암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목포대학교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지난 2009년 서울 김포공항 경찰대장을 비롯해 서울 수서·마포·혜화서, 경비과장, 전남청 홍보담당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