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출산과 영암읍

▲ 미암면 신포리 가을수확   ▲ 삼호읍 원서창마을 들녘   ▲ 신북면 이천리 고구마밭

영암의 600여개 마을을 모델로 100~200m 상공에서 내려다본 영암. 마을마다 하늘위에서 40~50장, 지상에서는 골목과 사람을 수백장씩 찍어 모은 수만장의 사진 중 600여장을 추려 사진집으로 펴낸 ‘하늘에서 본 영암’.
마동욱 작가의 2년간 드론을 띄워 촬영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672쪽 분량의 책에는 우승희 도의원의 소개글이 함께 실려 보는 이들을 추억을 돋게 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지도서비스에서 볼 수 있는 90도로 내려다보는 사진이 아닌 45도로 보는 시선으로 마을의 전체적인 모습과 더불어 건물의 옆면과 윗면, 그리고 영암 고유의 강과 산의 모습이 모두 카메라 앵글에 담겨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하게 한다.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떠나고 아기 울음소리는 멈췄다. 이제 조금씩 사라져가는 영암의 모습이 담긴 마 작가의 ‘하늘에서 본 영암’ 사진집은 언젠간 사라져갈 우리의 기억을 환기시켜줄 중요한 마중물이자 역사서가 될 것이다. 지난달 26일 영암교육청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공개된 사진 몇 점을 추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