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을 사흘 앞둔 지난 11일, 기찬랜드의 시설 안전 점검 등에 나선 관계자들은 개장 준비로 분주하다.

천혜의 자연 풀장으로 전국적 인기를 더해가는 기찬랜드가 오는 14일 개장한다.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을 비롯해 강진, 현진우, 지원이, 이혜리, 조승구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장을 알리는 기찬랜드는 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우선 교통편의에서는 광주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금호고속과 협의를 통해 기찬랜드를 경유하는 노선을 올해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버스 운행시간 등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오전 7시, 7시25분, 7시50분, 8시30분, 8시50분, 10시10분에 출발해 편도로 운행됐던 지난해와 비슷하게 운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용객들의 출입이 많은 시간대에는 기찬랜드 매력한우전문점 앞에서 간이 택시승강장을 운영해 이용객들이 편하게 버스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가 차량 이용객들을 위해 임시주차장도 증설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 이용객들의 편의를 대폭 늘렸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몰래카메라 등과 같은 성범죄 예방을 위해 CCTV를 대폭 늘렸고 여성전용화장실에 에어컨과 비데를 설치함으로서 편의성을 높였다.
또 그동안 민간업체에 운영을 맡겼던 실내수영장의 경우 영암군문화재단에서 직영 운영하며 입장료를 기존(대인기준) 9000원에서 5000원으로 대폭 낮춰 운영해 이용객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밖에도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개선사항으로 지적되어 왔던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교육과 지도를 통해 개선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토요콘서트와 같은 낭비·소모성 예산을 줄이고 안전과 편의성을 높임으로서 이용객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했다”며 “기찬랜드가 운영되는 동안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해나감으로서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바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계곡형 천연피서지로 유명한 월출산 기찬랜드와 뱅뱅이골 기찬랜드는 오는 14일부터 동시 개장해 다음달 26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