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장석웅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열린 전라남도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장석웅 후보는 38.42%의 득표율로 34.08%를 득표한 고석규 후보를 4.34% 차이로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오인성 후보는 27.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영암에서 장 후보는 전체 3만1562 투표수 중 37.42%(1만1072표)를 득표율을 나타내며 32.12%(9502표)에 그친 고석규 후보와 오인성 30.45%(9008표)에 우위를 나타내기도 했다.
장석웅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전남교육의 성공시대, 전남교육의 행복시대가 막이 올랐다”며 “전남교육에 희망의 새 기운을 불어넣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과 전남교육자치위원회 구성을 바로 시작하고, 전남교육의 당면과제에 대한 해결책들을 머리를 맞대고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땅끝 전남에서 북녘 백두산까지 퍼져나가도록 전남교육이 평화통일 교육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석웅 당선자는 37년 동안 평교사로 재직했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을 지냈다. 장 당선자는 지난해 말부터 전남의 373개 시민사회단체와 6만여 도민이 추진한 민주진보교육감 시민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돼 일찌감치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