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노인복지시책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제12기 찾아가는 노인 대학이 ‘가치있는 노년생활’이라는 주제로 지역 어르신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일 삼호읍 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각 읍·면 노인복지회관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이번 노인대학은 지난 12일에는 신북면노인복지회관과 14일에는 시종면 노인복지회관을 찾아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노인대학 김홍 학장이 진행했고, 김 학장은 강의를 통해 어른으로서 겸양과 품위를 갖기 위한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 학장은 노년의 외로움이라는 주제로 노년 생활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소박한 삶과 소소한 목표설정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 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특히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을 주었다.
이어 김 학장은 세계 유명 인사들의 버킷리스트 사례를 설명하며 3개월 단위처럼 작은 계획부터 세워야 자신이 원하는 분명한 삶의 이정표를 세워 건강한 노년생활을 이어갈 수 있고 3개월 단위의 작은 계획들이 모여 더 큰 계획이 수립될 때 가치 있는 노년생활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년이 될수록 타인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자존심을 버리고 내가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자존감을 키워 ‘노인’이 아닌 ‘어른’으로서 가치 있는 노년생활을 영위하자며 지역 어르신들을 독려했다.
교육에 참여한 강경자 어르신은 “매번 찾아오는 노인대학을 통해 좋은 이야기를 듣고 간다”며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수업을 잘 듣고 생활 속에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