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 영암군지부가 노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영암군, 비정규직 없는 영암군을 위해 영암군수 후보로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정책질의를 하고 답변을 받았다.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박성호 후보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전동평 후보, 민주평화당 박소영 후보, 무소속 김철호 후보의 답변을 정리했다. 

 ◆ 공무원의 직원고충상담업무 신설 및 노조 임원 배치 문제 
전동평 후보 - 직원들의 인격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며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민선 7기 조직개편시 감사부서에 ‘직원고충신고센터’를 운영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상생하며 발전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 다만, 직원고충 상담업무를 위한 노동조합 임원 전임자 배치는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과 인근 지자체의 운영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검토 하겠음.
박소영 후보 - 영암군 발전의 심장인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상호존중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강도 높은 내부혁신과 함께 청렴하고 유능한 공무원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합당하게 대우받는 공직풍토 조성하겠음.
김철호 후보 - 답변 없음

 ◆ 노정정책 협의 정례화와 정책협의 참여보장 
전동평 후보 - 효율적인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서 반기 1회정도 정례적인 협의회를 열고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활용과 다양한 창구를 통해 노동정책과 예산이 반영돼 가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
박소영 후보 - 군민의 입장에서 노동조합과 선 정책협의를 한 후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CEO들과 합동회의를 해 노동정책 개발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내겠음.
김철호 후보 - 관계법령을 적극 검토해 노동정책과 계획수립시 노동조합 참여 보장을 약속하겠으며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책협의가 필요하다 본다.

 ◆ 노동관련예산 현황 및 노동관련 예산 반영계획 
전동평 후보 - 영암군 2018년도 본 예산규모는 총 3944억원이며 노동관련 직접예산은 15억2000만원으로 약 0.4%에 해당되나 일자리 창출과 조선산업활성화, 기업지원 등 산업관련 예산은 62억 1000만원으로 1.57%에 달한다. 앞으로 노동관련 단체나 협의회를 통해 산업, 노동관련 예산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박소영 후보 - 영암군 세입·세출 예산서를 볼 수 없음으로 확인이 불가하다. 다만, 지난 4년동안 노동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군수가 된다면 노동예산을 점차 높여갈 것이다.
김철호 후보 - 우리군 전체예산 약 4634억원(2018년 예산기준) 중 노동관련 예산은 기간제근로자 등 보수 111억원(약 2.4%)이다. 당선된다면 ‘노동인권보호조례’제정을 검토하겠으며 또한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설립 등 노동관련 예산을 반영토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또 현대삼호중공업 내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8000여명을 현대삼호중공업 직원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강구하겠다.

 ◆ 삼호중공업과 사내협력사 및 대불산단 노동자 귀농지원 
전동평 후보 - 2015년 1월1일 이후 조선업 퇴직자의 경우 거주지역 제한을 두지 않고 귀농창업 및 주택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창업자금으로 3억원, 주택구입 자금으로 7500만원까지 사업대상자의 신용과 담보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귀농인 창업지원센터가 완공되면 조선업종 퇴직자와 일반 실직자도 함께 교육의 기회를 넓혀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
박소영 후보 - 농업의 6차산업화 적극도입으로 젊은농부 양성, 일자리 잃은 군민의 자체 귀농 시스템 마련(농업일자리 뉴딜정택)하겠다. 또 농업 강국 네덜란드의 첨단 온실사업은 영암군에 적합한 귀농정책 사업이라 판단, 적극 추진하겠으며 청년의 농업벤처사업 귀농정책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 영암군의 농업과 공업이 함께 발전하고 영암 어느곳이든 정착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
김철호 후보 - 지역의 노동자들이 농업·농촌으로 전직하여 귀농하는 경우 현재 귀농정책 및 귀농지원내용 등 귀농정책 지침이나 법적근거를 검토해 귀농귀촌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 노동자 건강센터 분소 설치 
전동평 후보 - 노동자 건강센터는 대불산단의 산업 특성상 영암군에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목포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불산단 등 지역근로자가 체계적인 직업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센터 유치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박소영 후보 - 대불산단 내 중소기업 노동자 건강검진센터 건립하겠다.
김철호 후보 - 전국 42개소가 설치·운영 중에 있는 근로자건강센터 공모시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에 ‘근로자 건강센터 영암분소’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

 ◆ 자전거도로 개선 및 편의시설 설치 
전동평 후보 - 영암군에는 삼호읍 대불로 구간과 구 국도 2호선을 따라 약 45㎞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이 되면서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전거 도로의 유지와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
박소영 후보 - 자전거 전용도로가 끊겨서 위험구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전용도로를 확보하겠다.
김철호 후보 -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아파트 주변 일부 구간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는 줄 알고 있으나 자전거 도로가 미흡하거나 미설치된 도로에는 당선이 된다면 즉시 실태를 파악해 설치하도록 추진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해 나가겠다. 

 ◆ 최저임금개악 및 1만원 인상 관련 
전동평 후보 - 최저임금 인상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급격한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파급효과를 모니터링 하면서 노사가 점진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박소영 후보 - 노동자엑 불이익이 될 것이 뻔한 산입범위 확대에 반대하며 최저 임금 1만원 인상은 중앙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는 대로 기준금액을 최고수준으로 인상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노력할 것.
김철호 후보 -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해 각계각층에서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적극 추진 중에 있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관해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줄 알고 있으며, 노동자들이 분노하는 의견을 건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