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마술사들의 등용문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동아보건대학교 마술학과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학생마술경영대회’를 개최했다.
1박2일 동안 펼쳐진 대회는 마술에 관심이 있는 팬과, 마술학과 학생 및 마술단체관계자 130여명이 인 가운데 진행됐고, 영상심사를 통해 선발된 12팀의 멋진 무대가 펼쳐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첫날에는 기획공연 클로즈업 마술공연 ‘마술대첩’, ‘블랭크’을 통해 박민호, 전범석, 김준표, 권승철 마술사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고, 이튿날에는 본선에 오른 12팀의 열띤 무대가 시작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술학과 캠퍼스 투어가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끝으로 진행된 갈라쇼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으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권승철(16)군은 “공연을 보기위해 인천에서 영암으로 왔다”며 “마술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내년에도 찾아 오겠다”고 말했다.
대회결과 마포고등학교 김예성 군이 대상의 영예와 함께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받았고, 미래산업고등학교 이윤성 군은 최우수상을, 천안상업고등학교 나민우 학생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형동 마술학과 교수는 “전국학생마술경연대회는 1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로 해를 거듭 할수록 완성도 높은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더 많은 마술팬들이 지역에 방문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풍성한 대회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