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
정의당

- 학산면 유천길
- 전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졸업
- 현 달뜬꾸러미 공동체운영위원장 
- 현 정의당 영암군위원회 농민위원장

■ 출마의 변 및 각오
저는 학산면 유천마을에 사는 농부이다. 유천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도시유학을 떠났다. 정치군인들이 남긴 총칼의 상처가 여전하던 광주에서 저도 많은 다른 청년들처럼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위해 청춘의 한 자락을 바쳤다.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좀 벌기도 했지만, 항상 마음 한구석은 고향을 향하고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세상이 오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선배들의 질문에 싱싱한 채소 농사를 지어 1톤 트럭에 싣고 도시 골목을 누비고 싶다고 대답하곤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아내와 어린 두 아이를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저는 고향에 돌아오며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째는 농사만 짓고도 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농업을 만드는 것이고 둘째는 어릴 적 시골이 그랬던 것처럼 여러 세대와 마을이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지난 10년 제 농사를 짓는 한편으로, 상부상조하는 농민공동체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 간 많은 분들을 만나며 제대로 된 지방정치를 갈망하고 젊고 역동적인 정치를 고대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느낀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30년 동안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만의 정치, 이권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정치, 군민의 이해관계보다 위정자들의 이익만 충족해온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이다. 그래야 군민의 삶이 달라진다, 영암의 앞날이 밝아진다고 말씀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니라 새로운 세력이 쑥쑥 자라 혁신과 도전이 일어나는 지방자치, 정당보다 진짜 사람이 먼저인 지방자치를 이루고 싶다.
더불어 일 열심히 하고, 밥 값 제대로 하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 모든 주민들이 농업의 위기를 말하고 영암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런 걱정을 풀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사람들이 바로 지방의원과 단체장이다. 
그런데, 정작 선출된 공직자들이 임기 첫날부터 다음 선거를 고민하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선출된 신성한 공직을 재선이나 더 높은 공직자로 가는 발판으로 삼는 정치인들이 영암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라지는 고장에 필요한 것은 정치만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다. 지역민과 소통하고 생활현장의 문제에 기초해 열심히 일하고 밥값하는 의원이 되겠다.

■ 주요공약
▲ ‌주민참여예산 확대 및 의원 특혜 폐지 
▲ 농산물 자급센터 설치 
▲ ‌청년배당 지급조례제정(연간 100만원 지역상품권 지급) 
▲ 철도 남해선 은곡역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