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에 나서는 전국 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공동추진 공약을 내놓으며 정책선거를 다짐했다.
장석웅(전남), 장휘국(광주), 조희연(서울) 등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15명의 전국 진보진영 교육감 예비후보들(민주진보교육감예비후보연석회의)은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 촉구,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폐지, 북한 수학여행 추진, 성평등 교육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선정한 공동공약에는 입시경쟁교육 해소, 평화교육과 성평등 교육 강화, 학교민주화와 교육자치 활성화, 교육복지와 학생안전 강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입시경쟁교육 해소를 공동공약 첫 부분에 올리며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을 촉구하고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세부적으로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비롯해 교직원·학부모·학생이 교장을 직접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 선거연령 하향 실현, 지역주민들이 직접 교육행정에 참여하는 ‘민관 교육자치 거버넌스’ 운영, 고교 무상교육 실시, 친환경 무상급식 확충, 미세먼지·석면으로부터의 안전 확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등을 약속했다.
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이번 공동공약은 입시경쟁교육으로 왜곡된 교육을 바로 세워 학생들의 꿈과 개성이 살아나고 진정한 성장과 발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약속”이라며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