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면 출신 김영근 전 국회 사무총장 비서실장이 주우한(武漢) 대한민국 총영사로 부임한다.
지난달 29일 외교부가 발표한 공관장으로 임명된 인사 23명 가운데 김 신임총영사는 특별임명됐다. 11일 부임하는 김 총영사가 이끌게 될 주우한총영사관은 중국 중부지역인 후베이성(湖北省), 후난성(湖南省), 허난성(河南省), 장시성(江西省) 등 4개성을 관할한다. 삼국지의 정수인 적벽대전(赤壁大戰), 영화 아바타의 촬영 배경지 장가계(張家界), 중국 무술의 요람인 소림사(少林寺) 등이 관할지역에 포함돼 있다. 또한 주우한총영사관 관할 4개성은 총인구 약 2억6000만명으로 대규모 내수시장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김영근 총영사는 “과분한 직책이지만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국민과 국가가 부여한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면서 격려와 지지를 당부했다.
학산면 금계리 출신인 김 총영사는 영암낭주중학교와 목포고,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뒤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을 거쳐 국회 사무처 공보관, 민주통합당 상근부대변인,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비서실장, 국회 사무총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4·13 총선 당시 경기 화성을 지역에 도전했었다.